韩国弟子悼念楼宇烈先生
樓宇烈先生!
當真正面對與您訣別的這一刻,心中的惶然與歉疚,實在難以言表。
前些日子,聽不久前探望過您的同學說,您雖然比以前衰弱了許多,但健康狀況還算穩定,我們的心也稍稍安定了一些。然而,如今驚聞您的噩耗,不禁深感人生無常,悲痛難已。
您待人處事時的溫暖與熱忱,我們這些弟子始終銘記於心。
樓宇烈先生!
在日常生活中,以「順其自然」的態度順應自然的流轉;在學問上,則始終潛心思考,保持熱忱,直至最後。我們從您身上學到了這樣的人生態度。每當想起您的教誨,我們總會在心中重新堅定自己的志向。
樓宇烈先生!
人生雖是相聚與離別的連續,但我們未曾想到,向您這位指引我們人生與學問的恩師永訣的時刻,竟會如此之快地到來。想到再也無法見到您溫暖的笑容,再也無法聽到您親切的聲音,我們便不禁感到悵惘、不捨與深深的悲痛。
然而,您留下的教誨,將長久地活在我們的人生與治學之中。我們會銘記您治學的嚴謹,也會珍藏您扶持弟子、鼓勵我們闡發自己思想的溫暖,繼續走在求學治學的道路上。
先生,衷心感謝您多年來給予我們的教誨與關愛。
願您安息。
2026年10月11日
韓國弟子 敬輓
추도사
樓宇烈 선생님!
막상 이렇게 이별의 순간을 마주하니, 황망함과 죄송한 마음을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얼마 전 선생님을 뵙고 온 동료들로부터, 이전보다 많이 쇠약해지셨지만 건강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말씀을 전해 듣고 조금은 마음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선생님의 부음을 접하니, 삶의 허망함과 깊은 슬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매사에 따뜻한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임하시던 선생님의 모습을 언제나 우리 제자들의 가슴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樓宇烈 선생님!
일상에서는 ‘順其自然’의 자세로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르면서도, 학문에서는 끝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정을 잃지 않는 삶. 저희는 선생님을 통해 그러한 삶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그 가르침을 떠올리며 늘 우리의 마음속 다짐을 새롭게 해 왔습니다.
樓宇烈 선생님!
인간의 삶이 만남과 이별의 연속이라지만, 저희 삶과 학문의 좌표이신 선생님께 영원한 작별을 고하는 자리가 이토록 빨리 찾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미소를 다시 뵐 수 없고, 다정한 음성을 다시 들을 수 없다는 사실에 쓸쓸함과 아쉬움,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남겨 주신 가르침은 저희의 삶과 공부 속에 오래도록 살아 있을 것입니다. 학문적 엄정함과, 제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펼치도록 북돋아 주시던 따뜻함을 함께 간직하며 공부의 길을 이어 가겠습니다.
선생님, 그동안 베풀어 주신 가르침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디 편안히 영면하시기 바랍니다.
2026년 10월 11일
한국제자들 삼가 올림




